공지사항

HOME >종무소>공지사항

제목 입춘기도 입재!!   2021-02-01 (월) 11:08
글쓴이 가람지기   45







삼재는 12지를 따져서 3년에 걸쳐 들게 된다. 『동국세시기()』에 쓰여진 삼재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사유축()이 든 해에 태어난 사람은 해자축()의 해에, 신자진()이 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인묘진()의 해에, 해묘미()에 태어난 사람은 사오미()의 해에, 인오술()에 태어난 사람은 신유술()의 해에 삼재가 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삼재는 일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3년에 걸쳐 있다. 그래서 첫 해는 삼재가 드는 해라고 하여 ‘들삼재’, 2년째는 ‘누울삼재’, 마지막 해는 삼재가 나간다고 하여 ‘날삼재’라고 한다. 특히 삼재가 드는 해에는 더욱 조심한다 하지만 삼재 때 꼭 나쁜 일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를 ‘복삼재’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액막이는 정월 초·정월 14일·입춘 등에 행한다. 대개 무당이나 절을 찾아가 삼재경() 등을 읽거나 삼재막이굿을 행함으로써 액막이를 하고 부적을 받아온다. 삼재에 걸린 사람을 위해 사용되는 부적으로는 머리가 세 개 달린 매나 호랑이가 그려진 부적이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머리 세 개인 매가 그려진 것은 『동국세시기』에도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19세기 이전부터 이런 방식이 활용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매만 그려진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재액을 물리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부적을 그려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호랑이가 그려진 삼재부의 경우에도 단지 호랑이로만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영안부()·관재부()·금란부() 등이 부가되어 있다. 즉, 호랑이가 지닌 귀신을 제압하는 힘에 더해서 세 가지의 부적이 존재함으로써 부적의 능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삼재가 낀 사람의 속옷을 태우는 방식이 널리 전승되어 왔다. 또한 삼재에 걸린 사람의 이름과 사주 그리고 약간의 돈을 넣은 허수아비를 거리 에 갖다 버리는 방식도 영남지방에서 많이 전승되었다. 즉 유감주술적() 의미를 지닌 행위를 통해서 삼재의 액을 쫓아버리는 방식을 취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제웅의 습속과 혼합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옷이나 손톱 등 삼재에 걸린 사람을 상징하는 물건을 명태나 허재비(허수아비) 등에 넣고 태워버리거나 땅에 묻는 방식도 있다. 이것은 삼재 낀 사람의 액을 명태나 허재비 등에 실려 보낸다는 의미를 지니는데, 이를 대퇴물(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대신하여 퇴물함으로써 삼재가 낀 사람의 액을 소멸시킨다고 하는 주술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입춘기도 회향!! 
2021년 시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