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대구 팔공산 도림사 종화 주지 스님 “누구든 와서 쉬고 마음 나누는 열린 도량 될 것” > 커뮤니티


도림사 소식

수행과 포교의 근본도량

팔공산 도림사

미디어속 도림사

커뮤니티

[부처님 오신날] 대구 팔공산 도림사 종화 주지 스님 “누구든 와서 쉬고 마음 나누는 열린 도량 될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26-05-23 09:19 조회131회 댓글0건

본문

[부처님 오신날] 대구 팔공산 도림사 종화 주지 스님 “누구든 와서 쉬고 마음 나누는 열린 도량 될 것”


템플스테이, 매년 약 3000명 방문
올해부터 천수다라니 기도 봉행
지역 사회를 위한 기부도 진행

대구 팔공산 도림사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시민들과 더욱 가까운 사찰로 거듭나고 있다.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과 함께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롭게 주지 소임을 맡은 종화 스님은 “도림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기도의 도량”이라고 강조했다.

종화 스님은 도림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 ‘기도 수행’과 ‘사람 중심의 소통’을 꼽았다. 스님은 “도림사는 역사가 30년 정도로 길지는 않지만, 짧은 기간 동안 수많은 불사와 도량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사찰이 됐다”며 “특히 8개의 법당에서 스님들이 매일 기도를 이어가는 수행 도량이라는 점이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찰이 단순히 구경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비종교인도 품는 도시 근교의 ‘열린 쉼터’이자 ‘지역 상생 도량’

도림사는 지난 2020년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약 2000~3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있다.

종화 스님은 특히 도림사 템플스테이의 강점으로 ‘차담’을 꼽았다. 스님은 “보통 템플스테이는 체험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도림사는 휴식형 참가자에게도 직접 시간을 내어 차담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 한 유명 파워블로거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전국 사찰을 다니며 후기를 남기던 해당 블로거는 도림사 차담 이후 “고정관념이 깨지는 충격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으며, 이후 여러 차례 다시 방문해 후기를 남겼다고 한다. 종화 스님은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방식이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것 같다”고 회상했다.

도림사의 이러한 ‘열린 소통’ 기조는 비단 불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김교우 도림사 사무총장은 “현재 종교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우리 사찰은 불교를 믿지 않는 비종교인도 아무런 부담 없이 찾아와 쉴 수 있도록 ‘공원화’하는 데 큰 치중을 두고 있다”며 “도시 근교에서 아름다운 조경과 푸른 녹음수를 즐기며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대중적인 쉼터를 제공하는 것이 도림사가 지향하는 공익적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 창건주 유훈 받들어 10년째 이어온 소외계층 나눔

도림사가 이처럼 지역 사회에 문턱을 낮추고 공익에 앞장서는 배경에는 창건주 스님의 깊은 뜻이 서려 있다.

김교우 사무총장은 “도림사를 창건하신 도림 법전 대종사께서 ‘지역 공동체, 그리고 사회와 언제나 더불어 살아가라’는 유훈을 남기셨다”며 “창건 초기 20년간은 사찰 기틀을 다지느라 여력이 없었지만, 유훈을 받들어 약 10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지역 사회복지시설 지원과 취약계층 돕기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림사는 명절이나 특정 시기에만 보여주기식으로 하는 봉사가 아니라, 매달 정기적으로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가정을 위한 쌀 10포대씩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겨울에는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행보를 묵묵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 사찰 인근 부지 조성 과정에서 불거진 행정적 논란에 대해 도림사 측은 주민 편의를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 제공했고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교우 사무총장은 “최근 불거진 불법 구축 및 토지 사용 논란은 사찰의 사익을 취하려 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대중교통 진입을 위한 버스 회차로 공간이 없어 사찰 땅을 공익적으로 선뜻 제공했고, 인근 주민들이 농기계를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농로 확장 작업을 돕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총장은 “당시 농로를 확장하다 보니 절개지가 생겼고, 2003년 태풍 매미를 시작으로 2007년까지 연이어 수해를 입으면서 경사도 20%가 넘는 오지 토지의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축대를 쌓고 포장을 할 수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림사는 당시의 상황을 증명할 수 있는 항공사진 등 자료를 모두 첨부해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김 총장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법적 절차와 처분에는 겸허히 따를 것이다. 다만 토지 사용료 한 푼 받지 않고 오직 지역 공동체의 편의를 위해 땅을 내어주고 봉사했던 도림사의 순수한 공익적 목적만큼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부처님 오신날, ‘마음속 등불’을 밝히는 계기 되길

도림사는 대중의 마음을 치유하는 수행 도량으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도림사는 이번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관세음보살의 자비에 의지해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의 삼독을 비워내는 천수다라니 기도를 봉행한다.

종화 스님은 “최근 경제적·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세상의 빠른 속도에 불안해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고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작은 자기 변화가 결국 세상을 바꾸는 시작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에 마당에 연등을 다는 외적인 불사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기도를 통해 자신의 마음속 등불을 밝히는 일”이라며 “대구 시민은 물론 전국 어디에서 오시든 따뜻하게 맞이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따뜻한 위로와 마음을 나누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퍼블릭뉴스통신(Public news-network for TTL)(http://www.ttlnews.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41015 대구 동구 인산로242(진인동)    전화 : 053) 981-7276, 053)981-7830, 053)983-8011    팩스 : 053)981-7286
copyright ⓒ 2015 팔공산도림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