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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기본예절

사찰예절

전통적인 우리 한국의 사찰들은 구조적으로 칠당가람의 특색을 띄고 있다. 이는 전각·강당·승당·주고·욕실·동사·산문을 말한다.

전각은 불보살 및 나한 신중 등을 봉안하는 사찰의 중심 건물이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 극락전에는 아미타불, 미륵전에는 미륵불, 약사전에는 약사여래를 봉안한다.
관세음보살을 주본불로 모실 때에는 원통전圓通殿이라 하고 부속건물에 모실 때에는 관음전이라 한다. 그리고 응진전應眞殿과 나한전에는 나한羅漢을, 명부전에는 지장보살과 지옥의 심판관인 십왕十王, 칠성각에는 칠성신, 산신각에는 노인 모습을 한 산신과 호랑이를 모시고, 독성각에는 말세의 중생에게 복을 베푼다는 나반존자那般尊者를 모신다.
강당은 설법이나 법요식을 행하는 곳이다. 승당은 승려들이 머무는 곳으로서 염불·참선을 닦는 수행처이자 거처하는 요사채이다. 주고廚庫는 후원後院이라고도 하는데 절 대중들의 공양을 마련하는 부엌과 창고 등 사찰의 살림을 꾸리는 곳이다.
욕실은 목욕하는 곳이며, 동사는 화장실을 말한다. 산문은 사찰 입구에 있는 문으로서 보통 일주문·천왕문·불이문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러한 구조적 이유로 사찰 예절도 도량에서 지킬 예절, 법당에서의 예절, 부처님전인 불전에서의 예절, 사원 안의 일반생활 예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1. 도량 예절
  • 1절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는 일주문 앞에서 합장 반배한다. 일주문이 없는 절이나 포교당에서는
    절 입구가 되는 지점이나 법당 입구에서 하면 된다.
  • 2도량 내에서는 뛰어 다녀서는 안 되며 법당 정문 앞을 지나갈 땐 허리를 살짝 구부려 반 배하고 지나간다.
  • 3도량 내에 들어왔을 때는 맨 먼저 법당 부처님을 참배하고 나서 다른 일을 보도록 한다.
  • 4도량 내에서는 몸가짐을 항상 단정히 하고 음주·식육·흡연·고성방가를 해서는 안 된다.
  • 5도량 내에서 신을 끈다든지 가래침을 뱉거나 코를 풀지 않으며 휴지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 6도량 내에서 스님을 뵙거나 법우들끼리 서로 만났을 경우에는 합장 반배하면서
    ‘성불하십시오’ ‘반갑습니다’ ‘참다운 불자가 됩시다’, ‘깨달읍시다’ 등으로 인사를 한다.
  • 7도량 내에 있는 모든 물건과 기물들은 조심스럽게 소중히 다루어야 하고 북이나 종, 목탁, 요령 등을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

2. 법당 출입 예정
  • 1법당의 정문은 그 절에서 가장 높으신 방장, 조실 스님이나 주지 스님이 다니는 문이므로 일반스님이나
    신도들은 양 옆문으로 출입한다.
  • 2두 손을 받들어 법당문을 조용히 열고 닫으며, 신발은 댓돌 위에 가지런히 벗어 놓는다. 신발장이 있는
    곳은 신발장에 넣어 두도록 한다.
  • 3일단 법당에 들어서면 불전을 향해 합장하고 반배를 한 후 발걸음을 조용히 하여 불전 앞으로 가서
    촛불을 켜고 향을 꽂고 참배를 한다.
  • 4불전에서 절을 할 때에는 부처님이 마주 보이는 정면 어간 자리는 피하며, 또 앉을 때도 정면 자리는
    피하고 앉도록 한다.
  • 5다른 불자가 법당 안에서 절을 하거나 참선 독경할 때는 가능한 한 그 불자의 바로 앞을
    지나다니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불전佛殿 예절
  • 1합장을 한 채로 부처님 앞까지 가서 먼저 촛불을 켜고(생락 할 수도 있음) 향 한 개비를 사른다.
  • 2불이 붙은 향을 오른손으로 쥐고 왼손으로 오른손을받쳐 이마 위까지 약간 올렸다가 가슴 높이로
    내린 뒤 공손하게 향을 향로 한 가운데에 똑바로 꽂는다.
  • 3향을 꽂은 다음 합장한 채로 한 걸음 뒤로 또는 옆으로 물러서서 삼배를올리든지 혹은 법당에
    들어서면서 미리 절을 했으면 막바로 뒤로 돌아 제자리에 돌아온다.
  • 4앞 사람이 방금 켠 촛불을 끄고 다시 새 촛불을 켜는 것은 옳지 못하며, 향도 여러 개 피워져 있을 때는
    생략한다.
  • 5촛불을 끌 때에는 입으로 불어 꺼서는 절대로 안 된다. 두 손가락으로 불꽃 심지를 잡거나 손바닥이나
    불끄는 기구를 사용해서끄도록 해야한다.
  • 6법당을 나올 때는 제일 늦게 나오는 사람이 반드시 촛불을 끄도록 한다. 그러나 기도를 하거나 남아서
    참배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촛불을 그대로 켜둔다.
  • 7불전 앞에서는 세 번 절함이 원칙이고 삼존불이 계시더라도 각각 삼배하지 않아도 무방하며 기도나
    발원은 속으로 조용히 한다.
  • 8보통 법당 안의 불전 구조는 상단(불 보살님이 계시는 곳), 중단(신중단), 하단(영가위패 모시는곳)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모든 공양물은 아랫단으로 내려서 공양을 올릴 수 있으나, 아랫단에 먼저 올린
    공양물을 윗단으로 옮겨 공양을 올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 부처님께 올린 마지 공양을 상단에서
    중단으로 내리는 것을‘중단퇴공’이라 한다.
  • 9중단의 신중단이나 하단의 영가 위패를 모신 영단에서 기도 참배할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불보살님의
    상단 불전에 먼저 간단하게 삼배 등의 예배를 올리고 나서 중단과 하단을 참배해야 한다.
  • 10법당이나 불전의 청소, 촛대·향료닦기, 후원 부엌 공양간의 그릇닦기 등은 업장을 소멸하고 선근과
    공덕을 기르는 일이므로 시간이 나는 틈틈이 동참하도록 한다.

4. 사원 안의 생활 예절
  • 1스님 방은 허락없이 함부로 출입하지 않는다.
  • 2스님들의 방에 들게 되면 스님께 일배로 큰절을 한다. 방장·조실스님이나 노스님, 큰스님들께는 항상
    삼배의 큰절을 올린다.
  • 3스님이나 법사님과 허물없이 모든 것을 상담하되 고향, 나이, 출가 동기 등은 묻지 않는다.
  • 4큰스님이나 노스님들의 법호나 법명은 함부로 부르지 않으며, 부를 때는 계신 처소나 머무르는 요사채의
    이름을 따서 ‘백련암큰스님’ ‘상노전 큰스님’ 혹은 직함을 따서 ‘방장스님’ ‘조실스님’ 등으로 불러야 한다.
  • 5사찰 안의 모든 일에는 솔선해서 정리 정돈하고 깨끗이 해야한다.
  • 6신발을 끌거나 남의 신발과 바꿔 신어서도 안 되며 벗어 놓을 때는 반듯하게 놓아야 하고 신발장이
    있을 때는 꼭 신발장에 넣어 놓는다. 그리고 절 내에서 뛰어 다녀서는 안 된다.
  • 7절 내에 머무르며 취침·기상·예불·공양 등을 해야할 때에는 사찰에서 정한 시간에 따르고 동참해야 한다.
  • 8공양 식사시간에는 자기가 받은 음식을 절대로 남겨서는 안 된다. 미리 자신이 먹을 만큼 알맞게
    조절하여 받아서 다 먹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때 ‘후루룩 후루룩’하는 소리를 내어서는
    안 된다.
  • 9칫솔질을 하면서 다른 곳으로 다니거나 세수할 때 소리나게 침을 뱉고 코를 풀어서는 안 된다.
  • 10어떤 분위기 상황에서도 절을 할 때에는 정성스럽게 해야 하며, 공동으로 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반드시
    동참하며, 함께 더불어 해야한다.
  • 11절 안에서 자신의 지갑, 소지품들은 스스로 잘 간수해서 도난·분실 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한다.
  • 12불자들 상호간에는 서로 하심下心하면서 서로 존경하되 나이 순서대로 형과 아우가 되어 상호
    공경하여야 한다.
  • 13경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겨져 있는 법보法寶이니 항상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 놓여 있는 경전을
    함부로 밟거나 타 넘어서도 안 되고, 항상 깨끗이 손을 씻고 볼 것이며, 경전 위에 다른 책이나 물건을
    올려 놓지 말고 항상 가장 높고 정결한 곳에 모셔 두어야한다.

5. 합장合掌하는 법
합장은 두 손을 모아 한마음으로 예를 올리는 것으로 불보살님께 한마음으로 공경 예배하고 귀의한다는 뜻이며, 불자들 상호간에 겸손과 공경, 스스로의 마음을 낮춘다는 하심下心의 의미가 담겨진 표시이다.
본래 합장은 인도의 예법에서 유래한 인사법이다. 인도에서는 오른손은 신성한 손, 왼손은 부정한 손이라고 생각하였으며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항상 손을 가려서 썼다. 따라서 양손을 모아 합장하는 것은 인간의 내면의 신성함과 부정함의 합일合一이 곧 인간의 진실한 모습이라는 생각으로 두 손을 모아 진실함과 정성을 표시하고 참배하는 것이다.
불교적 입장에서 합장의 의미는 너와 나의 마음이 하나의 진리를 위해서 서로 만났음을 뜻하며, 너와 나의 마음이 한마음, 일심一心으로 돌아감을 뜻하며 공경과 존경, 겸손과 화합, 진실과 자비 마음을 온전히 표한다고 하겠다. 또 한편으론 부처님의 세계와 중생의 세계가 더불어 하나됨을 나타낸다. 오른손은 부처님의 세계, 왼손은 중생의 세계를 의미하며, 어리석음과 미망, 고통과 괴로움에 허덕이는 중생의 마음, 중생의 세계와 안락과 행복, 지혜와 자비가 구족된 부처님의 마음, 부처님의 세계가 하나됨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것이다.
합장하는 자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합장은 두 손바닥을 모으는 자세인데 두 손을 조용히 앞으로 올려서 두 손바닥이 틈이 없다는 느낌이 들도록 서로 마주 댄다. 그리고 두 손 각각 다섯 개의 손가락이 연꽃잎처럼 서로 밀착되어 있어야 한다. 특히 엄지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따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다음은 합장한 두 손을 위로 올려 두 손목이 자신의 가슴 명치 근처에 위치하도록 하고 합장한 두 손의 손끝이 곧바로 위를 향하도록 하며 가슴과 두 팔은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간격을 유지한다. 그리고 나서는 고개를 45 정도 다소곳이 숙이는데 이 때 손끝은 코끝을 향해 자연스럽게 세워야한다. 합장은 경건하고 정숙한 마음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자세이므로 손 자세를 흐트리거나 불필요하게 두 손을 상하, 좌우로 흔드는 등의 동작을 삼가야 한다.

6. 절하는 법

절의 의의와 공덕

절은 불·법·승 삼보를 존경하고 공경하는 귀의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며, 자신을 상대에게 모두 내맡겨 아상我相과 교만심을 모두 버리고 하심下心하여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태도를 나타내는 방법이다.
특히 이마와 두 손과 두 무릎을 땅에 대어 절하는 오체투지五體投地는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상대방에게 최대의 존중과 공경을 표하는 몸 동작으로 가장 경건한 예법이다. 이 오체투지법은 머리·다리·팔·가슴·배 다섯 부분을 땅에 닿도록 납작하게 엎드려절을 하면서 공경하는 이의 발을 두 손으로 떠받들었다고 하는 인도의 접족례接足禮 예법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 설이 있다.
절은 몸과 입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과거 전생의 모든 업장을 소멸하는 가장 좋은 수행방법이다. 그리하여 매일 규칙적으로 삼보전에 108배를 하면 신체 활동이 활성화되어 건강이 증진되고, 고혈압·비만·변비·관절쇠약·호흡기질환·신경성질환 등의 치유에 매우 좋다고 한다.
특히 마음이 산란하고, 탐욕심과 시기·분노의 마음이 많은 사람이 절을 꾸준히 많이 하고 나면, 나쁜 마음이 일어나지 않고 마음이 고요히 가라앉아 청정해지면서 집중력과 주의력이 강해지고 참다운 지혜와 깨달음이 열리게 된다. 정신력이 약하여 집중력이 없고 산만한 어린이도 꾸준히 어른들과 함께 108배를 하게 되면 차츰차츰 행동이 침착해지고 집중력도 생겨서 공부를 잘하게 된다고 한다.
절의 공덕으로 부처님께서는 “부처님의 거룩한 상호를 보고 환희심을 내어 절을 함으로써 내생에 용모가 단정하게태어나며, 풍족한 재화를 구족하게 되며, 좋은 집에 태어나게 되며, 좋은 국토에 태어나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열심히 절을 하면 다음과 같은 열 가지 공덕이 생긴다고 한다.

절을 하면 생기는 열가지 공덕

  • 1아름다운 몸을 받게 되고
  • 2무슨 말을 하든지 남들이 다 믿으며
  • 3어느 곳에서도 두려움이 없으며
  • 4부처님께서 항상 가호하시며
  • 5훌륭한 위의를 갖추게 되고
  • 6모든 사람들이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며
  • 7천상의 하늘 사람들이 사랑하고 공경하며
  • 8큰 복덕을 갖추게 되며
  • 9수명이 다한 뒤에는 극락에서 태어나며
  • 10마침내는 깨달음, 열반을 증득한다.

절하는 방법

절은 보통 불·법·승 삼보께 삼배를 올리는 것이 원칙이나 반배로만 하는 경우와 일배를 하는 경우, 자신의 수행과 정진을 위해 108배 1,080배3,000배를 하기도 한다.

1. 반배를 하는 경우

  • 절의 입구에서 법당을 향하여 절을 할 때
  • 옥외에서 불상이나 불탑에 절을 할 때
  • 옥외에서 스님이나 법우들을 만났을 때
  • 불전에 나아가 향·초·꽃 등의 공양물을 올리기 직전과 직후에
  • 옥내 법회시 동참 대중이 많아서 큰절을 올릴 수 없을 때
  • 기타 필요할 때

2. 큰절 삼배하는 방법

오체투지의 큰절 삼배를 불전에 올리는 동작을 순서대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무릎 꿇는 동작
큰절 삼배를 올릴 때는 먼저 합장한 후 반배를 하고 나서 첫 번째 동작은 합장한 채로 허리를 약간 굽히면서 무릎을 꿇는데 그대로 두 무릎을 동시에 땅에 가지런히 대며 땅에 댄 두 무릎이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 무릎을 꿇은 뒤의 두 발은 세워서 땅을 딛고 있어야 한다. 이때 시선은 정면을 보고 엉덩이는 곧게 한다.
  • 오른손을 바닥에 대는 동작
무릎은 꿇은 자세에서 오른손을 바닥에 적당한 간격을 벌려 짚으면서 이때 왼손은 그냥 가슴에 대고 있는다. 땅을 딛고 서 있던 발을 깔고 앉는 동작을 취해야 한다. 뒷발 자세는 오른발이 아래에 놓이고 그 위에 왼발이 놓여지는 ‘X’자가 되게 한다.
  • 왼손과 이마를 바닥에 대는 동작
오른손을 손끝이 앞을 향하게 하여 짚은 후 왼손도 오른손이 놓인 곳에서 한뼘 쯤 옆으로 벌려서 짚는다. 그리고 양 손바닥의 손끝이 앞으로 향하게 나란히 붙인 다음 이마와 코 부분이 양손 사이 지면에 닿도록 숙인다. 이때 주의할 것은 절하는 엉덩이가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들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온몸 전체가 바닥에 붙도록 낮추어야 한다.
  • 부처님 발을 받드는 동작
완전히 자세를 낮추어 절하는 자세를 취한 다음 바닥에 대인 양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뒤집어서 귀 부분까지 받들어 올린다. 이것은 상대방의 두 발을 자신의 손바닥 위에 치받드는 접족례接足禮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양 귀 부근에 올려진 두 손바닥으로 부처님이나 스승의 두 발을 받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또 이것은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낮추어 상대방을 공경 예배한다는 마음 자세를 나타낸다고 하겠다. 그리고 나서 다시 처음의 일어나는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 일어서는 동작
위로 향한 두 손바닥을 다시 뒤집어서 손 끝이 앞으로 가도록하여 양 손바닥을 가지런히 지면에 붙인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땅을 밀면서 45도 정도 일으키고 왼손을 가슴으로 가져오는 것이 다음 동작인데 그 다음 상체를 바닥과 수직이 되도록 완전히 일으켜 세우며 합장을 하되, 몸을 바닥과 수직이 되도록 세우기에 앞서 발등이 땅에 닿아 ‘X’자로 교차된 발을 다시 풀어서 나란히 하여 발끝이 바닥을 짚고 있도록 몸을 약간 숙여야 한다. 그리고 끝으로 몸의 반동을 이용하여 두 발로 동시에 바닥을 밀면서 일어서는 것이 마지막 동작이다. 부처님께 위와 같이 세 번 절을 한다.
  • 고두례叩頭禮·유원반배唯願半拜
큰절 삼배를 올리고 나서 마지막 세 번째 절에서는 바로 일어서지 말고 고두를 하기 위해서는 일어설 때와 마찬가지로 먼저 손바닥이 땅을 향하도록 한 다음 엎드린 자세에서 팔굽을 들지 말고 머리와 어깨만을 잠깐 들었다가 다시 이마를 바닥에 대는 단순한 동작으로 할 수도 있고, 머리와 어깨를 약간 들고 팔굽을 바닥에서 떼지 않은 채 그대로 손으로 합장의 자세를 취하였다가 손을 풀고 다시 두 손과 이마를 땅에 대는 방법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나서 일어서면 큰절 삼배를 마치게 된다. 오체투지 큰절 세 번째의 마지막에 이와 같은 고두를 하게 되는데 이것을 유원반배唯願半拜라고도 한다. 무수히 절하며 애경하고픈 심정은 간절하나 절을 이것으로 마치게 되는 아쉬움을 표하는 고두례 예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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